[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원도심·서부산권 지역 일반고 20교에 교육과정 코디네이터 상담실을 내년 2월 말까지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상담실은 고교학점제 적용 고등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흥미 등을 고려해 과목을 선택하는 역량을 키워주고, 그에 따라 학습을 설계할 수 있도록 상담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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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시교육청] 2022.09.27 |
시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공립 10교, 사립 10교 등 총 20교의 일반고를 선정했다. 이들 학교에 학교당 3000만원씩, 총 6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상담실을 구축한다.
상담실에는 학생들의 진로·관련 학과·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료와 도서, 각종 선택과목 교과서 등을 비치하고, 컴퓨터를 이용해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상담실 구축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적성·성적 등 개별 맞춤형 상담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과목 선택, 대입 전형 등에 대한 컨설팅·정보 취득에 어려움을 겪었던 학생들에게 도움을 줘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상담실 구축은 고교학점제를 이수하는 학생들에게 꼭 맞는 정보와 상담을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상담실 운영이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