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마약사범 검거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하던 20대 유튜버 A씨가 이들을 상대로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사진=뉴스핌 DB] 2023.02.01 1141world@newspim.com |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A씨를 공갈 및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마약사범들에게 경찰에 검거되는 영상을 보여주며 "돈을 주지 않으면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들로부터 수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A씨는 "후원금을 받은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A씨는 유튜버로 활동하면서 마약 의심 인물을 찾아 이들과 약속을 잡은 후 현장에서 경찰에 신고해 넘기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마약사범들 상대로 돈을 요구했다는 내용의 정보를 입수해 최근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A씨로부터 관련 전자기록 등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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