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전장연, '장애인의 날' 맞아 4호선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열차 10분 지연

기사입력 : 2023년04월20일 09:39

최종수정 : 2023년04월20일 09:39

20일 시위 시작으로 1박 2일간 곳곳서 지하철 선전전
공사 측 "안전 인력 배치·펜스 설치…불응 시 경찰과 협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하철 탑승 시위에 나섰다. 4호선 삼각지역에서는 탑승을 시도했으나 경찰과 서울교통공사에 의해 제재됐고, 명동역에서는 기습 탑승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다.

박경석 전장연 공동상임대표는 탑승 전 발언을 통해 "장애인권리예산 중 특별교통수단 예산을 반영할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만 밝혀달라"며 "답변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시민권 열차를 탑승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장연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장연은 4월 20일 장애인차별철폐의날에 출근길 시민여러분들이 타는 '시민권 열차'를 타겠다"며 시민들을 향해 "함께 태워주시기 요청드린다"고 한 바 있다.

이날 전장연의 4호선 삼각지역 탑승은 서울교통공사 측의 제재로 무산됐다. 박 대표는 앞을 막아선 삼각지역장을 향해 거듭 "태워달라"고 요청하면서도 "무력으로 탑승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박 대표 등 전장연 관계자들은 이후 흩어져 집회 현장으로 이동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20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탑승시위가 제재되자 박경석 상임공동대표가 "열차 탑승을 허락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2023.04.20 mkyo@newspim.com

다만 전장연은 이날 기습적으로 명동역 지하철 탑승에도 나섰다. 이들의 지하철 탑승 시도 과정에서 열차 운행이 10분 가량 지연되기도 했다.

전장연은 이날 지하철 시위를 시작으로 21일 오전 10시까지 삼각지역 및 시청역 일대에서 투쟁결의대회 및 선전전을 개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틀간 진행되는 시위로 인해 지하철 승강장 점거 및 노숙이 예상된다.

공사 측은 주요 역엔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안전 인력을 배치해 역사 내 노숙 시도를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장연 측에서 불응 시 경찰과 협력해 역사 내 시설물 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또 무정차 통과를 검토 중이며 법률에 의해 과태료 부과를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