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 파리서 기자회견...수사협조 의지 없어"
"당장 귀국하는 게 정치·도의적 책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19일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해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송영길 후보를 지원한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연결고리가 의심된다"고 밝혔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심송심'이라는 논란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5회국회(임시회) 제2차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 심사를 위한 전원위원회에서 질의 및 토론을 하고 있다. 2023.04.11 pangbin@newspim.com |
그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런 문제가 불거졌고 그것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한 것에 대해 정치적인 책임을 지는 게 제1당의 대표를 지냈던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했다.
아울러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말씀하신 것 자체가 귀국해서 수사에 협조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미리 말씀하신 것이 아닌가 싶다"며 "기자회견을 굳이 22일로 잡아서 파리에서 할 게 아니라 지금 당장이라도 귀국해서 수사를 받는 게 정치적, 도의적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송영길 대표가 당선됐던 전당대회에서도 이재명 대표가 송영길 후보를 지원한다는 소문이 있었다"며 "또 이재명 대표 경선에는 또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도우면서 그때 '이심송심'이라는 논란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그런 연결고리가 있는데, 지방선거 때 송영길 대표가 인천 계양을 의원이었었는데 서울시장에 출마해 패하자 그 자리를 이재명 대표에게 또 물려줬다"며 "결국은 이재명 대표가 국회에 입성해 당 대표가 되면서 사법 리스크에 대한 방탄 의혹까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여러 과정들을 보면 이재명 대표와 송영길 대표의 연결고리가 있는 게 아니냐고 의심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인 송 전 대표는 오는 22일 오후 4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11시)에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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