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 권고에 따라 지난달 제작
기후변화 적응 관련 국제사회에 첫 제출하는 보고서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환경부가 지난달 말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제출한 '대한민국 기후변화 적응보고서'를 19일 국문과 영문본 책자로 발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015년 합의된 파리협정에 따라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이 각 당사국에 적응보고서 제출을 권고하면서 제작된 보고서다. 지난달 16일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만들어졌다. 영국, 호주 등 50여개 국가에서 적응보고서가 제출됐다.
이번 보고서는 기후변화 적응에 대해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 제출하는 첫 번째 보고서다.
[자료=탄녹위] 2023.03.21 soy22@newspim.com |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서 전세계 기후변화 대응 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전지구적 이행점검(GST)의 기본자료로 활용되고,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적응 정책 등을 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기회로도 활용된다.
또 보고서에는 극한강우 증가, 침엽수 서식지 감소 등 부문별 기후변화 위험요소와 이에 기반한 우리나라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이 담겼다.
아울러 적응대책의 운영 체계를 비롯해 국민의 정책 체감도를 높인 사례 등이 자세하게 소개돼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 담긴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적응정책 추진 사례가 국제사회 적응 체계 구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영국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당사국들은 국제사회 적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대한민국 기후변화 적응보고서의 국문과 영문본은 한국환경연구원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누리집에서 전문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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