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사장 "파트너십 통해 양궁 발전 기여하기를"
양궁 월드컵·세계양궁선수권 대회에 '현대' 명명
18일 터키 안탈리아서 2023 현대 양궁 월드컵 개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가 지난 2월 세계양궁협회와 3년 간의 스폰서십 재계약을 체결해 2025년까지 후원 계약을 연장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후원 계약 연장으로 10년 동안 세계양궁협회 스폰서십을 지속하게 됐다. 지난 2016년 세계양궁협회와 첫 후원 계약을 체결한 이후 타이틀 스폰서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수행해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 제공=현대자동차]2023.04.17 dedanhi@newspim.com |
세계양궁협회는 전 세계 양궁대회를 관장하는 국제 단체로 현대차가 세계양궁협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게 됨에 따라 매년 개최되는 '양궁 월드컵'과 매 홀수년 진행되는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를 '현대 양궁 월드컵'과 '현대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로 명명해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4월 18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현대 양궁 월드컵' 1차 대회가 개최되며 2023년 7월 독일 베를린과 2025년 한국 광주광역시에서 '현대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현대차는 스폰서십 후원 기간 동안 세계양궁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모든 공식대회에서 '현대자동차-세계양궁협회 통합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전 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브랜드를 알릴 예정이다.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이번 후원 계약 연장에 대해 "현대차가 세계양궁협회와 파트너십을 지속하게 돼 기쁘다"라며 "세계양궁협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양측이 양궁 종목의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양궁협회 우우르 에르데네르 회장은 "현대자동차와 세계양궁협회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데 필요한 영감을 주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후원 연장은 양측의 오랜 파트너십에 대한 축하이면서 동시에 미래를 위한 동행"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1985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하고, 2005년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을 역임하는 동안 대한민국 양궁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양궁의 스포츠 과학화를 통한 경기력 향상, 우수선수 육성 시스템 체계화, 양궁 저변 확대 등에 집중하며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최정상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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