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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총리 겨냥 테러 재발…G7 정상회의 안전 '비상'

기사입력 : 2023년04월17일 07:08

최종수정 : 2023년04월17일 07:08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겨냥한 테러가 발생하면서 다음달 열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의 안전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 15일 일본 와카야마현 사이카자키 항구에서 오는 23일 실시되는 중의원(하원) 보궐선거의 지원 연설을 준비 중이던 기시다 총리를 향해 폭발물이 던져졌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블룸버그] 2023.04.17 kwonjiun@newspim.com

폭발물은 약 50초 뒤 폭발했는데, 기시다 총리는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즉각 대피해 무사할 수 있었다. 현장에 있던 2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범행에 사용된 폭발물이 전문 지식이 없어도 만들 수 있는 '쇠파이프형 폭탄'이라고 전했다.

범인은 범행 당시 칼과 라이터도 소지하고 있었고 자택에서 화약으로 추정되는 분말을 비롯해 공구류, 금속제 파이프 등도 발견됐다.

와카야마현 경찰본부로 피신해 안전을 확보한 뒤 연설장으로 이동한 기시다 총리는 "모두 힘을 모아 해내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가두 연설을 예정대로 강행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선거 유세 중 41세 남성의 총격으로 피살된 지 9개월 만에 유사한 테러 시도가 발생하면서 일본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당장 다음 달 19~21일 히로시마에서 G7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어서 요인 경호능력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6일 자국 전문가들을 인용해 일본이 회의를 안전하게 개최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고, 일본 내에서도 경호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기시다 총리는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다음 달 방문하는 G7 지도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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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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