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회담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21일 깜짝 일정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본래 이날 오후에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오전, 정부 전용기가 아닌 전세기편을 타고 폴란드로 향했다.
전세기는 이날 오전 7시 40분께 폴란드 남동부 도시 제슈프에 도착했다. 이후 기시다는 열차로 우크라 수도 키이우로 향했다.
NHK는 "이날 오전 (전세기에서 내린 후) 기시다 총리를 태운 차가 폴란드의 푸세미실역에서 내렸고, 기시다 총리는 우크라이나 방면의 국제열차에 탑승했다"고 전했다.
일본 외무성도 기시다 총리의 이날 우크라 방문을 확인했다. 일본 총리가 우크라를 방문한 것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침공한 이래 처음이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중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과 회담한다. 그는 올해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일본의 정상으로써 우크라에 대한 흔들림 없는 연대와 지원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기시다는 다음날인 22일에 다시 폴란드를 방문,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우크라 전쟁과 양국 간 협력 강화 등이 의제이며, 그는 23일 오전 중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3.17 wonjc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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