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3월 PPI 3년만 최대 하락...실업수당 건수 15개월만 최고

기사입력 : 2023년04월13일 22:07

최종수정 : 2023년04월14일 14:41

3월 PPI, 2020년 4월 이후 최대폭 하락
실업수당 건수는 15개월만에 최고
물가·고용 둔화에 연준 긴축 종료 기대감↑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의 생산자 물가가 3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에 이어 도매 물가인 생산자 물가 상승세마저 꺾이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시장의 긴축 종료 기대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별도로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주 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고용 시장 둔화 가능성을 신호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식료품점서 한 여성이 닭고기를 구입하고 있다. 2022.05.02 [사진=블룸버그]

미 노동부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2020년 4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PPI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2.7% 상승했다.

이로써 3월 PPI 상승률은 월가 전망치(0.1%, 3.0% 각각 상승)을 모두 하회했다. 

지난달 PPI가 전월 대비로 하락한 데에는 가솔린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식량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으며, 전년 대비 3.4% 상승하며 역시 월가 예상(0.3%, 3.4% 각각 상승)을 모두 밑돌았다. 근원 PPI의 전월 대비 상승률 역시 지난 2020년 이후 최저치로 둔화했다.

전일 발표된 CPI에서 헤드라인 수치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한 데 이어 물가 지표는 안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노동 지표는 악화되며 고용 시장 냉각 가능성을 신호했다. 

◆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24만 건 육박… 15개월 만에 최고

미 노동부는 지난 주(4월 2일~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3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주에 비해 1만1000건 늘어난 것이자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다. 블룸버그의 전문가 예상치는 23만5000건이었다.

다만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청구건수는 181만건으로 월가 전망치 181만4000건을 하회했다. 전주에 비해서 1만3000건 줄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성 금요일' 주간이 포함돼 수치에 변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이날 고용 지표는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마침내 고용이 둔화되기 시작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예상을 밑도는 물가와 고용 지표에 연준의 긴축이 조만간 종료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며 발표 전 보합권에 머물던 미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