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생산부터 출고 과정 온실가스 배출량 정량화
TÜV 라인란드, 탄소발자국 국제표준 ISO 14067 인증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자사 제품의 탄소발자국 정보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랑세스는 자체 개발한 '제품 탄소발자국 계산기(Product Carbon Footprint Engine)'를 통해 제품 생산부터 출고 전과정에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계산해 정량화된 수치로 제공한다. 생산 중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물론, 제품별 원자재, 에너지, 운영자재 및 운송 관련 배출량,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까지 모두 포함한다.
랑세스 제품 탄소발자국 계산기는 TÜV 라인란드(TÜV Rheinland)로부터 제품 탄소발자국 정량화에 대한 국제표준 ISO 14067 인증을 받아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사진 = 랑세스 제공 |
랑세스코리아 조승영 대표는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고객사들이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개선하기 위해 야심찬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며 "랑세스는 기후중립 제품부터 탄소발자국 정보에 이르는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들이 넷 제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랑세스는 지난 2022년 8월 벨류 체인 전반의 온실가스 배출량(Scope3) 단계별 감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50년까지 구매 원자재뿐 아니라 물류, 최종 제품 등에서 간접 배출되는 온실가스까지 포함해 넷 제로(Net Zero)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랑세스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사적인 '넷 제로 밸류 체인 프로그램(Net Zero Value Chain Program)'을 가동하며 저탄소 제품 개발 및 공급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90% 이상 재생 가능한 원료를 사용한 '레바티트 스콥블루(Lewatit Scopeblue)' 제품군을 선보인 바 있으며, 해바라기유를 활용한 산업용 방부제 프리벤톨(Preventol) 브랜드나 전분 기반의 폴리에테르 폴리올을 적용한 아디프렌 그린(Adiprene Green) 프리폴리머 등 지속가능한 제품 공급을 늘리고 있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