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ESS 등 태양광 설비 수출 지원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앙골라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약 3억유로(4300억원)의 금융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앙골라 정부가 자국 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목표로 전력 낙후지역 20만 가구에 총 296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무보는 지난 2020년 앙골라 정부가 추진하는 태양광 사업에 약 1억4000만유로(2000억원)의 금융을 최초로 지원한 바 있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사진=무역보험공사] 2020.12.22 jsh@newspim.com |
해당 사업의 태양광 기자재 공급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예정으로 무보는 독일의 수출신용기관인 율러헤르메스(Euler Hermes)가 인수한 금액 중 한국산 제품 공급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재보험으로 인수한다.
무보의 이번 금융지원은 율러헤르메스와 2014년 재보험 협정을 체결한 이래 독일 대표 수출신용기관(ECA)과의 협조 금융을 통해 우리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의 저변을 넓힌 사례로 평가된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이번 금융지원은 양국의 대표 수출신용기관 간 공조를 통해 저개발국의 에너지 빈곤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 에너지 개발로 지구촌 탄소배출 절감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우수한 우리기업들이 아프리카 등 제3세계 국가에서 친환경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탄소중립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victor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