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300쪽 분량으로
"탈북민 증언 생생히 담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인권실태를 담은 정부 보고서가 오는 31일 첫 공개된다.
28일 통일부에 따르면 300쪽 분량으로 발간되는 북한인권보고서는 2017년 이후 탈북해 국내에 정착한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한 북한 인권실태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
북한인권보고서는 2016년 북한인권법 제정에 따라 이듬해부터 매년 발간됐지만 언론이나 외부에 공개되지 않고 정부 내부의 정책 실행 등에만 참고자료로 활용돼 왔다.
하지만 북한 김정은 체제의 열악한 인권실태를 알려야 한다는 국내외 여론이 높아지면서 공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정부가 북한인권보고서를 공개키로 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북한 주민의 처참한 인권 유린의 실상이 국제사회에 낱낱이 드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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