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기준금리 0.25%p 인상 가능성 커져
"금일 환율, 1300원 초반 중심 하락세 전망"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하락 출발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311.2원)보다 7.2원 내린 130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21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한 연설에서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은행권 불안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은행 위기 악화 시 예금에 대해 추가 보증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연설 이후 시장에서는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고 SVB 파산 이후 위기설에 휩싸였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FRC)의 주가가 급등했다. 은행권 우려가 진정되며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25bp(1bp=0.01%)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달러는 소폭 하락했다.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6% 내린 103.223을 기록했다.
미 국채금리는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 이후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되고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며 10년물이 12.47bp, 2년물이 19.01bp 올랐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금일 원/달러 환율은 은행 시스템 우려가 일단락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부담감도 얇아져 1300원 초반 중심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수입업체의 결제수요와 저가매수가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rightjen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