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 뒷편 종암로 주변 노후 상권의 용도지역이 바이오·의료 R&D 연구 지원시설 복합개발을 위해 근린상업지역 등으로 상향된다. 또 판매 및 업무시설에 대한 용도가 완화되고 보행 친화 공간이 지어진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북구 종암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종암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은 고려시장상가 등 잠재력 높은 대규모 가용지와 간선도로인 종암로변으로 중·소규모의 노후된 근린생활시설이 다수 입지한 지역이다.
대상지 위치도 [자료=서울시] |
이번 심의는 대상지 주변 홍릉·안암일대 바이오·의료 R&D 특화사업 및 동북선 경전철 개통에 따른 신설 역세권 활성화를 비롯해 지역 여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대규모 부지를 활용한 신설 역세권(동북선 105정거장) 활성화와 바이오·의료 R&D 연구를 위한 업무지원 및 벤처기업 유도를 위해 용도지역 상향(최대 근린상업지역)이 포함된 특별계획구역 및 용도지역 조정가능지 제도를 도입해 복합개발 유도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또한 종암로변 개발 활성화를 위해 판매 및 업무시설에 대한 용도를 준주거지역에서 적용되는 용도 수준으로 완화했다. 아울러 보행 친화적 공간조성을 위해 경전철 출입구 주변 공개공지 조성, 저층부 가로활성화를 위한 권장용도 등을 계획했다.
시는 이번에 통과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에 대한 주민 재열람 및 결정고시 절차를 거쳐 상반기 중 최종 계획안을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대규모 가용지를 활용한 계획 유도방안 등이 제시됐다"며 "이러한 개발사업이 추진될 경우 고려대 후문과 종암로변 일대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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