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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당 공포정치 시작…이재명, 당장 대표 자리 내려와야"

기사입력 : 2023년03월01일 11:25

최종수정 : 2023년03월01일 11:25

"서로 의심하며 '수박' 논쟁 여념 없어"
"체포안 부결 배신자 색출에 정신 팔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은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 대표가 말한 것처럼 물가와 민생을 잡으려면 이제라도 '이탈자 잡기'를 그만두고 당장 대표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사퇴를 압박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을 시작으로 민주당에 갈등과 공포정치가 시작됐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상정되고 있다. 2023.02.27 leehs@newspim.com

장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내부에서는 서로를 의심하며 '수박'(비이재명계·중도 성향 의원을 비하하는 은어) 논쟁에 여념이 없다"라고 했다.

이어 "'반역자는 낙선이 답', '수박들은 빨리 자수하라'라며 이탈자를 찾기 위해 땅끝까지 뒤지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에 대한 범죄 혐의에 눈감으며 단일대오로 방탄에 열을 올렸던 것이 불과 얼마 전인데 누구 하나 반성하기는 커녕 배신자 색출에만 정신이 팔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겨우 이러려고 지금껏 온갖 전횡을 일삼으며 국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사법체계를 망가뜨린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국민들은 모두 알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만 모르는 사실을 굳이 알려드린다"라며 "'바보야, 문제는 이재명이야'"라고 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번 표결은 이 대표가 스스로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법정에서 진실을 가릴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이 대표가 그 배려를 무시한 채 수박 색출에만 열을 올린다면 막장 드라마의 결말은 안 봐도 뻔하다"라고 강조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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