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저축은행· 대부업

속보

더보기

저축은행, 예금 3%p 내렸는데 대출금리는 '상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금리 3.94%…3개월간 3%p↓
가계신용대출 금리 상승세…"이례적인 상황"
시장의 수급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금융당국이 금융사의 예대마진 점검에 나선 가운데,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3개월 만에 6%에서 3%로 떨어진 반면 가계신용대출 금리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보험사와 카드사의 성과 보수체계를 살피는 금융당국이 저축은행도 들여다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시중은행의 대출 창고 모습.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leehs@newspim.com

20일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저축은행 79곳의 12개월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3.94%다. 지난 17일 3.99%로 지난해 11월 6%대를 기록한 뒤 3개월 만에 3%로 진입했고, 이날 한 차례 더 내려왔다. 이들의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12월 말에는 5.37%, 1월 말에는 4.71%를 기록한 바 있다.

상품별로는 대부분의 12개월 상품이 3%대 후반~4%대 초반에서 제공되는 가운데 대명저축은행, 동양저축은행, 오성저축은행, 한성저축은행의 정기예금 상품이 4.50%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일부 상품의 정기예금 금리는 3%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대형 저축은행 5곳의 정기예금 금리는 OK저축은행이 3.9%, SBI저축은행이 3.6%, 웰컴·페퍼저축은행이 4%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투자저축은행은 3.4%를 제공 중이다.

저축은행들의 예금금리가 하락하는 이유는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내리고 있어 종전의 높은 금리를 유지할 이유가 사라졌고, 지난해 끌어올린 예금금리의 이자 비용 부담이 커진 탓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5대 저축은행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55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 줄었다. 저축은행의 재원인 수신금리가 경쟁적으로 오르면서 조달비용이 크게 오른 탓이다.

반면, 저축은행 30곳의 가계신용대출 금리는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12월 평균 16.06%에서 1월 16.37%, 2월에는 16.53%까지 올랐다. 이에 대해 서지용 상명대학교 교수는 "저축은행은 시중은행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예금금리를 높이고 대출금리를 낮추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방향성이 같아야 하는데 다르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성태윤 연세대학교 교수도 "저축은행의 주 고객은 취약차주인 만큼 대형 금융기관과 동일한 잣대를 들이대기 어렵지만, 대출금리가 오르는 건 과도한 이익을 수취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최근 당국의 대출금리 인하 압박으로 시중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대출금리를 내리는 만큼 저축은행들도 이를 따를 지 주목된다. 금융당국은 최근 2금융권 중 보험사와 카드사의 대출금리 관련 성과 보수체계 점검에 나선 상황으로, 저축은행도 살펴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대출금리는 예금금리, 연체율, 대손비용 등을 반영해 산정되는데 저축은행은 이 산정 과정에서 은행보다 더 긴 시차가 발생한다"며 "따라서 저축은행의 예대마전이 확대되는 상황에 대해 은행보다 더 긴 시간을 두고 살펴보려 한다"고 전했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