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CJ그룹이 '카카오의 제안으로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 참여'란 일부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다"라고 밝혔다.
CJ 관계자는 15일 뉴스핌에 "현재 CJ그룹차원에서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에 참여할 계획은 전혀 없다"라고 강한 어조로 못박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CJ ENM] 2022.12.14 alice09@newspim.com |
앞서 서울경제는 14일 투자은행(IB)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말을 빌러 'CJ가 SM 지분 인수 참여를 위해 카카오 측이 제안한 조건을 관련 계열사들과 논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CJ와 카카오는 SM 지분을 최대 19.9%까지 유상증자나 공개매수 방식으로 사들이고,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우호적인 KB자산운용 등 기관투자가 보유 지분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사들이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하지만 CJ는 해당 보도에 대해 일축했다.
CJ는 오래 전부터 SM 인수에 관심을 드러냈다. 2021년 SM 인수설이 흘러나왔고, 문화 사업에 막대한 공을 들이고 있는 이미경 CJ 부회장이 SM 인수에 큰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양측이 세부 조율 과정에서 틀어지면서 CJ의 SM 인수설도 물 건너 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M 현 경영진은 카카오에 지분 9.05%를 매각했고,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자신의 지분 14.8%를 하이브에 매각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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