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테슬라의 '모델 Y'와 '모델 3'가 도요타의 인기 모델 '라브4(RAV4)'와 캠리를 제치고 판매량 랭킹에서 1~2위를 차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동차 5대 중 1대가 전기차일 정도로 전기차 보급률이 높은 캘리포니아에서 테슬라 차량이 연간 판매량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캘리포니아신차딜러협회(CNCDA)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량인 '모델 Y' 8만7257대, 전기차 세단인 '모델 3'를 7만8934대 판매했다. 같은 기간 도요타는 RAV4 SUV 5만9794대, 캠리 세단 5만5967대를 판매하며 그 뒤를 이었다.
2021년에는 캠리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이었고, 이어 테슬라의 모델 Y, 혼다의 '시빅', 도요타 'RAV4', '모델 3' 순이었다.
다만 시장 점유율 순서로는 도요타가 2022년 17.3%로 1위를 지켰고, 테슬라는 11.2%로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미국 전체 평균보다 캘리포니아 내 테슬라 차량 선호도가 높았다면서,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판매된 친환경 차량의 40%가 전기차였다고 밝혔다.
9일 뉴욕증시 장중 테슬라의 주가는 5% 넘게 상승한 211달러로 연초에 비해 주가가 100% 가까이 뛰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