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글로벌 기준에 따른 고객사 재무 보고 관련 내부통제 인증인 SOC 1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SOC 인증은 미국공인회계사회 및 국제감사인증기준위원회가 제정한 인증업무 기준에 따라 독립된 감사인이 해당 서비스 제공 회사 내부통제 적절성을 평가하고 확인하는 제도다. 인증은 평가하는 항목에 따라 SOC 1(고객사 재무 보고 관련), SOC 2(서비스 보안성 등), SOC 3(서비스 보안성 등 운영의 일반목적 보고)으로 구분된다.
각 인증은 2단계로 나뉜다. 유형 1에서는 특정 기준일 시점 내부통제 설계에 대한 의견을 표명한다. 유형 2에서는 일정 기간 내부통제가 효과적으로 운영됐는지 평가한다. 각 유형이 완료될 때마다 이를 인증하는 보고서를 낸다.
코빗은 지난해 삼덕회계법인과 함께 SOC 1의 1단계 과정을 진행했고 이번에 SOC 1 유형 1 보고서를 발간했다. 코빗은 올해 SOC 1 2단계 과업을 수행해 내년 1월 중 SOC 1 유형 2 인증을 받는다는 목표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최근 국내 가상자산 시장 발전을 위해 외국인과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를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에서 거래소도 그에 걸맞은 자격을 갖춰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코빗은 국내 최초로 지난해 거래소 보유 자산 내역 공개를 시작으로 이번 SOC 1 인증 절차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코빗] 2023.02.08 a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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