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현장+] 이재명, 檢 출석 전 '텃밭' 전북행…지지층 결집 도모하며 결백 호소

기사입력 : 2023년01월27일 18:19

최종수정 : 2023년01월30일 17:08

26~27일 정읍·전주·익산·군산 방문
"지켜주시면 저도 잘 지켜드리겠다" 호소
28일 오전 10시 30분 檢 출석 예정

[정읍·전주·익산·군산=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출석을 앞두고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간 민주당의 '텃밭'인 전북에서 지지층 결집을 도모했다.

이 대표는 이틀동안 정읍, 전주, 익산, 군산을 돌며 당원 및 전북도민과 만나는 일정을 소화하며 검찰 소환에 맞서 자신을 둘러싼 사법리스크 극복 의지를 다졌다.

[군산=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출석을 앞두고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간 민주당 텃밭인 전북에서 지지층 결집을 도모했다. 2023.01.27 seo00@newspim.com

이 대표는 지난 26일 오후 전북 정읍역에 도착하자마자 지지자들과 만나 즉흥 연설을 이어갔다. 그는 "저는 사필귀정을 믿는다. 잠시 안개가 실상을 가려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안개가 걷히면 실상이 드러난다"고 곧장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저를) 잘 지켜주시면 저도 잘 지켜드리도록 하겠다"며 "수없이 공격당하고 수없이 음해 당했지만 다 실체가 드러났고, 많은 국민들이 저의 진정성과 성과를 인정해주셔서 여기까지 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이 대표는 한우 축사 농가를 방문해 한웃가 하락 및 사룟값 폭등에 따른 축산업계 고충을 경청했다. 또 축산 농민과의 간담회도 참석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대표는 곧바로 전주에 위치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국민보고회'를 열고 민생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이 대표는 당원들을 향해 "국민이 주인인 나라였는데 이제 국민이 아니라 검사가 주인인 나라가 됐다"고 검찰 세력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엄혹한 현실을 슬퍼만 할 수 없다.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의 힘을 키우는 것"이라며 "국민 스스로 행동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우리 이웃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우리의 진정한 생각들 서로 나눠야 할 때"라고 했다.

이튿날인 27일 이 대표는 전북 익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이 대표는 정부의 난방비 폭등 대책을 언급하며 3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재차 주장했다.

그는 "여론에 떠밀려 언 발에 오줌누기식 땜질 정책을 넘어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특별 대책 강구해야 한다"며 민생 경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군산=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출석을 앞두고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간 민주당 텃밭인 전북에서 지지층 결집을 도모했다. 2023.01.27 seo00@newspim.com

이 대표는 전북행 마지막 일정으로 군산 공설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지지자들을 향해 "독재의 시대가 왔다. 이제 다시 우리가, 국민이 나설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때 옆에 있던 몇몇 지지자는 '독재 타도!', '힘내세요!' 등을 연호하며 이 대표를 응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헌정 질서가 무너지고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국민 아닌 소수 권력자가 나라 주인이 되려는 비정상 상태가 왔다"고도 부연했다. 또 "방치하면 그들 세상이 된다"며 "국민, 나라를 위해 행사라고 권력을 줬더니 국민을 가해하고 나라의 미래를 망치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증거를 만들려고 고문해 가짜 자술서라도 만들었다. 그런데 지금은 증거가 필요 없고, 카더라도 필요 없다. 그냥 검찰이 쓰면 그게 죄의 증거가 된다"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30분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