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이 사육견과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27일 군에 따르면 사업비 3800만원이 투입되는 중성화(TNR)수술 지원 사업은 불편민원이 발생한 몸무게 2kg 이상인 길고양이(임신 또는 수유 중인 길고양이 제외)를 민원인이 포획해 동물병원에서 중성화수술을 한 후 다시 방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암수 구분 없이 마리당 20만 원이 소요된다. 올해는 130마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양양군청.[뉴스핌 DB] 2022.10.20 onemoregive@newspim.com |
농촌지역 실외사육견 중성화수술지원은 의도치 않은 임신으로 태어난 강아지가 쉽게 유기되거나 목줄 없이 동네를 배회하다 구조·포획되는 악순환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된다.
대상은 지역내 농촌지역에서 키우는 생후 5개월 이상 실외사육견 30마리다. 지원조건은 암컷이 우선이나 사업량 미달성시 수컷도 지원 가능하다. 암컷은 마리당 40만 원(자부담 10%), 수컷은 20만 원(자부담 10%)이 소요된다.
실외사육견 소유자가 65세 이상 고령자, 홀몸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일 경우 우선 지원대상으로 선정된다.
군은 개체 수 조절 효과뿐만 아니라 동물등록(내장형칩)병행으로 유실·유기발생을 막고 유기견과 길고양이의 소음 및 환경오염 등에 따른 민원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양군은 지난해 길고양이 130마리, 실외 사육견 20마리에 대한 중성화수술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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