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산업 기반 관광자원 연계...지역 활성화 기대
손병복 군수 "동해안 대표 관광 거점 성장할 것"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이 관광자원과 연계한 유기농산업 기반 구축위해 추진하는 유기농복합단지 조성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16일 울진군에 따르면 군(郡)은 지난 13일 손병복 군수는 용역보고회를 주재하고 유기농산업을 주제로 한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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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복 경북 울진군수가 지난 13일 유기농복합단지 조성사업 용역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울진군]2025.05.16 nulcheon@newspim.com |
◇ 총사업비 180억 원...6년간 단계적 추진
해당 사업은 지난 2023년 2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사업 기간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6년간 진행된다.
총사업비는 180억 원(국비 90억, 도비 27억, 군비 63억)이 투입되며, 울진군은 이미 자체 예산 약 32억 원으로 32개 필지(30,586㎡)를 매입하고 성토를 완료했다.
조성지는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 왕피천공원 인근으로, 총 부지면적 5만8918㎡, 건축면적 220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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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근남면 수산리 왕피천공원 인근에 조성되는 유기농복합단지.[사진=울진군]2025.05.16 nulcheon@newspim.com |
◇ 유기농복합문화센터·교육시설·체험장 등 다양하게 구성
핵심 시설인 유기농복합문화센터는 7112㎡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2200㎡ 규모로 조성되며 ▲1층 농가맛집, 전시관 ▲2층 라이스카페, 키즈카페 ▲3층 라이스카페, 사무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청년유기농사관학교 (지역 청년농업인 교육) ▲소규모 친환경 김치공장 (학교·공공급식 납품용) ▲실외 유기농체험장 (논체험, 블루베리 수확체험 등) 등의 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으로, 왕피천공원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울진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용역보고회에서 설계용역을 맡은 ㈜엠오에이건축사사무소는 동해, 왕피천 등 주변 자연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한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층별 평면계획과 동선 등을 3D 영상으로 시연해 호응을 얻었다.
운영계획 수립을 담당하는 아이엔케이(주)는 타 지역 유기농복합단지의 운영사례 분석, 관련 법규 검토, 운영주체 설계 및 인력 배치, 조례(안) 제안 등을 통해 실행력 있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 유기농복합단지가 친환경농업의 중심지이자, 관광객이 머무는 복합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계약재배 확대,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 등을 통해 동해안의 대표 관광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