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 영월군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디지털 탄소 다이어트 주간'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영월군청 전경.[사진=영월군] oneyahwa@newspim.com |
군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마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불필요한 이메일을 삭제해 정보저장과정에서 생기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고자 한다.
매월 초 참여 방법을 직원들에게 안내해 이메일 삭제 및 각종 행정업무 시스템과 업무용 PC에 저장된 불필요한 자료를 정리하고 일상 속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이는 방법도 함께 홍보할 계획이다.
디지털 탄소는 스마트폰·노트북·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탄소를 일컫는 말로 불필요한 이메일을 저장하고 전송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각종 전산장비의 냉각을 위한 전력 소모가 디지털 탄소 발생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일상 속 디지털 기기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발생량은 '디지털 탄소 발자국'이라고도 불리며 통상적으로 이메일 1통 전송 시 4g, 1분간 전화 통화 시 3.6g, 데이터 1MB 전송 시 3.6g, 스트리밍 동영상 10분간 시청 시 1g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범지구적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지역에서도 관심을 갖고 참여할 필요성이 있다"며 "군 직원들이 앞장서서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에 동참함으로써 지역주민의 탄소중립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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