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사무직 희망퇴직 시작
지난해 임단협 생산직 포함 협의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에쓰오일이 사무직에 이어 생산직도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다. 신청 대상은 만 55세 이상, 근속연수 20년 이상인 생산직 직원이다.
에쓰오일은 지난 2020년부터 사무직에 한해 희망퇴직을 매년 받아왔는데, 지난해 노사임단협을 통해 생산직도 포함하기로 했다.
S-OIL(에쓰오일) CI. [사진=S-OIL] |
26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올해부터 생산직도 희망퇴직 대상자에 포함된다. 다만 아직 올해 사무직을 포함한 희망퇴직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확정된 바 없다. 그동안 통상 5월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6월 말 퇴사를 진행해왔다.
생산직 희망퇴직은 현장 노조 조합원들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해 12월 타결된 '2023년 임단협'에서 구체화 됐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노조측은 사무직에만 희망퇴직을 받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강하게 주장해 왔다.
이번 생산직 희망퇴직자들은 사무직처럼 퇴직금 외에 위로금 형식의 금액을 보전 받게 된다. 위로금은 퇴직일을 기준으로 만 55세인 직원은 기본급의 60개월을 일괄 지급받고, 56세 이상은 보전 받는 기본급이 일정 부분 줄어드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