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명 중 3명이 확진 받은 셈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000만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9227명 늘어 누적 3000만8756명으로 집계됐다. 우리 국민 5명 중 3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이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3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5·18교육관 주차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에게 코로나19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2022.10.31 kh10890@newspim.com |
누적 확진자 수가 3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2020년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년 3일만이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이후 확진자 3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한국이 전 세계에서 일곱 번째다.
공식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숨은 감염자'까지 포함하면 실제 감염된 사람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청의 항체 양성률 조사에 따르면 5명 중 3.5명이 감염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 선 것은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있었던 지난해 3월22일이었으며, 그로부터 4개월 반이 지난 같은 해 8월2일 2000만명을 넘어섰다.
설 연휴 기간 이동이 늘고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면 일시적인 확진자 반등도 예상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9227명)는 지난 10월 10일(8973명) 이후 105일 만에 가장 적다. 전날(1만6624명)보다 7397명, 1주일 전인 지난 16일(1만4130명)보다도 4903명 줄며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1439명, 경기 2356명, 인천 543명 등 수도권이 4338명으로 전체의 47.0%를 차지한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9167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6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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