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 경찰청은 올해 설 명절 연휴동안 상황관리관을 '경무관급'으로 격상 운영한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올 설 연휴기간인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중요 범죄‧재해‧재난 등 전국적 치안상황에 대비해 경찰청 국‧관(경무관급)을 상황관리관으로 지정‧운영키로 했다. 평년엔 총경급을 상황관리관으로 지정했ㄷ다.
이번 연휴 기간은 중국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재해‧재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점을 고려해 안정적인 치안상황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최근 3년 간 설 연휴기간 중요범죄신고 비율도 평상시보다 높았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설 전후 평상 시 112신고 건수는 일평균 4만3109건이었고, 설 연휴기간 112신고 건수는 일평균 4만388건으로 평상시보다 6.2% 줄어드는 경향을 나타냈다.
반면 살인‧강도‧성폭력‧가정폭력‧아동학대‧데이트폭력 등 중요범죄는 설 전후에는 1413건이었으나, 설 연휴기간에는 1534건으로 평상 시 보다 9.3% 높았다.
경찰 관계자는 "본청과 시도청, 경찰서 간 상황보고 및 유관기관 협업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연휴 기간 주요 상황보고 및 초동조치는 경찰청 치안상황실을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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