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속운행 등 안전운전 적극 안내"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지난 15일 경기도 포천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40여대 연쇄 추돌 사고 이후 정부의 사고 예방활동이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사고 원인을 도로 결빙에 따른 블랙아이스라는 조사결과를16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설제를 평소보다 많이 살포했지만 도로 결빙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구리포천고속도로 사고 현장.[사진=경기북부소방본부] 2023.01.15 lkh@newspim.com |
사고 당일 살포 기준 이상의 제설제를 3회 살포했지만 사고 당시 노면온도는 약 영하 2도 전후였다는 설명이다. 강설시 살포 기준은 노면온도 영하 2도 이하, 대기온도 4도 이하다. 사고 구간은 오후 5시 20분경 마지막으로 살포했지만 사고 시점에도 약간의 진눈깨비가 내리고 있었다.
정부는 도로 결빙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더욱 철저하게 제설작업 및 도로 순찰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터널 출입구 또는 내리막길 같은 결빙 취약구간 관리도 강화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겨울철 사고 방지를 위해 차량 감속 운행 및 차간 거리 유지도 중요한 만큼 주요 지점에 설치된 도로전광표지판을 통해 운전자가 안전운전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15일 오후 9시10분께 경기 포천시 소흘읍 이동교리 포천방향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차량 40여대가 연쇄 추돌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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