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쥐스탱 튀르도 캐나다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양국은 북한의 핵 활동에 대해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후미오 총리는 이날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튀르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일본과 캐나다는 북한의 핵 활동 증가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남중국해에서 무력으로 현상을 변경하려는 중국의 시도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기로 튀르도 총리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트뤼도 총리는 정상회담을 통해 캐나다가 에너지와 주요 광물 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공급자가 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하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왼쪽)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01.13 |
두 정상은 과학과 기술 분야 등에서도 양국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로 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총리는 이번 주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주요 G7 회원국을 차례로 순방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13일에는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앞서 미국과 일본 외교·국방장관은 지난 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회담을 갖고 중국을 "가장 큰 공동의 전략적 도전"으로 규정하고 군사 협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양국은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등에 대응해 한미일 3자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이 방위비를 2배 늘리며 방위력 증강에 나선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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