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파리 간 기시다, 마크롱과 인도태평양 안보·北문제 협력키로

기사입력 : 2023년01월10일 09:35

최종수정 : 2023년01월10일 09: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해외순방 첫 번째 국가로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9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협력 강화와 북한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블룸버그통신, 일본 영자신문 재팬타임스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파리 엘리제궁으로 향하기 전 마크롱 대통령과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 현장을 방문했다. 노르트담 대성당은 지난 2019년 4월 화재로 훼손돼 아직까지도 재건 작업이 한창이다.

두 정상은 업무 만찬 전 기자회견에서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마크롱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일본의 경제·인도주의적 지원에 감사를 표했고 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식량 안보 문제들에 있어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이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엘리제 궁에 도착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를 환영하고 있다. 2023.01.09 nylee54@newspim.com

양국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비중있게 논의했다. 마크롱은 "두 국가는 우크라 전쟁을 넘어 핵 비확산과 같은 주요 국제 문제들에 있어 긴밀히 협력을 하지 않은 적이 없다"며 "북한의 노골적인 국제법 위반에 직면한 일본이 우리의 흔들리지 않는 지지를 기대해도 좋다"고 발언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8월 제정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의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에 대한 우려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과 프랑스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안보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양국은 새로운 역내 합동 군사훈련을 조율하고 태평양 프랑스령 누벨칼레도니 섬에 새로운 일본 영사관을 설립하기로 하는 등 양국 안보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기시다는 "프랑스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 구축에 있어 선진 파트너다. 이제 유럽과 인도태평양의 안보는 분리할 수 없다"며 남중국해 등 역내에서 "무력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일방적인 시도"가 거세지고 있다고 중국을 에둘러 비판했다.  

기시다 총리는 주요 7개국(G7) 중 5국가인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 미국을 순방 중이다. 기시다의 이번 순방은 일본 정부가 지난 12월 3대 안보 문서(국가안전보장전략·국가방위전략·방위력정비계획) 개정안을 채택하자 이뤄졌다.

주된 내용에는 일본이 방위 목적으로 적군의 미사일 발사 거점을 파괴하는 '반격 능력'이 명시됐다. 이밖에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추진을 위한 연계 강화·오키나와현(県)과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미일 공동 방위·대만해협 평화와 안전·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긴밀한 연계  등이 담겼다. 

기시다는 10일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한 뒤 오는 11일까지 영국에 머무른다. 12일 캐나다를 거쳐 오는 13일에는 취임 후 백악관을 처음 방문,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에서 개정된 일본의 안보전략에 따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