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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中은 최대 전략적 도전…北 핵·미사일에 한미일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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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외교·국방장관(2+2) 공동성명 발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미국과 일본 외교·국방장관은 1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회담을 갖고 중국을 "가장 큰 공동의 전략적 도전"으로 규정하고 군사 협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양국은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등에 대응해 한미일 3자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미국과 일본은 이날 외교·국방장관(2+2) 회담을 마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중국의 외교 정책이 자국 이익을 위해 국제 질서를 재편하려 하며, 그것을 위해 중국의 성장하는 정치적·경제적·군사적·기술적 힘을 사용하려고 한다는 점에 의견이 일치했다"면서 "(이는)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에 대한 가장 큰 전략적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워싱턴 DC 로이터=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오른쪽 두번째)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오른쪽)이 11일(현지시각)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열린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일본 외무상(왼쪽 두번쩨), 하마다 야스카즈( 浜田靖一)방위상과 '외교·국방 2+2 회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1.11 nylee54@newspim.com

이들은 미중 간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대만 문제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안전과 번영에 불가결한 요소인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다시 표명하고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고 부연했다.

북한문제와 관련해선 "양국 장관들은 여러 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과 일본 상공을 통과한 탄도미사일을 포함해 지난 1년간 이뤄진 북한의 전례 없는 횟수의 불법적이고 무모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핵무기를 최대 속도로 증강하겠다는 북한의 정책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관들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고, (북한의) 납치 문제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장관들은 미일 양국과 한국의 양자 혹은 3자 협력을 심화하기로 약속했다"며 "이는 북한이 제기하는 심각한 위협을 해결하고 인도태평양과 그 너머의 안보와 평화, 번영을 촉진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공동성명은 또 "양국 장관들이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심화하는 것과 함께 탄도미사일 방어와 대잠수함전, 해상 안보, 수색∙구조, 인도적 지원과 재난 구호와 같은 분야를 포함한 다자와 3자 훈련 그리고 다른 활동의 기회를 모색하는 것의 중요성도 강조했다"고 명시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중국이 우리와 우리의 동맹, 파트너들이 직면한 가장 큰 공동의 전략적 도전이라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북핵문제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일본 상공을 통과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북한의 불법적이고 무모한 미사일 발사에 직면해 (북한의) 공격을 억지하고, 필요시 방어하기 위해 우리는 한국을 포함한 3국 협력을 심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는 지난해 11월 3국 정상회담에서 정상들이 강조한 약속"이라며 "오늘 우리는 확장억제, 즉 광범위한 위협에 대한 동맹의 방어 역량과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2+2 형식의 공식 대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이 최근 국가안보전략 개정을 통해 반격 역량을 갖춘 데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블링컨 장관은 "(일본의) 새 전략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는 특별히 미국과 일본의 전략 사이에 주목할 만한 집합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과 일본은 물론 다른 동맹과 파트너, 그리고 3자와 다자 차원의 더 긴밀한 협력을 위해 투자를 늘리고 역할과 임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일본의) 약속에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에겐 강력한 기반이 있고, 이제 성장할 일만 남았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일본의 안보문서는 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평화를 촉진하고 규칙에 기반한 질서를 지키려는 동맹의 역량을 재정비한다"고 역설했다.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은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강화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언급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북한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전례 없는 빈도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을 강력히 비난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회담 결과를 소개했다.

그는 "우리의 입장이 완벽하게 일치함에 따라 우리는 (북한의) 납치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모색하는 것을 포함해 북한 문제에 대응하는 데 계속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오늘 회담을 통해 우리는 반격 역량을 갖추기로 한 일본의 결정을 강력히 지지했다"며 "이러한 역량을 갖추는 데 대한 긴밀한 협력이 미일 동맹을 강화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우리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타이완 주변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우리의 공통 관심사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의지 등 여러 주요 사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기에는 우주와 사이버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 걸친 협력을 강화하는 데 대해 한국, 호주, 그리고 뜻을 같이 하는 다른 파트너 국가와 다자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일본 방위상은 "양국이 동맹을 기반으로 한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호주와 한국,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유럽을 포함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심화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역내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확장억제로 인해 나는 오스틴 장관으로부터 미국의 폭넓은 관점을 청취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의 확장억제가 더욱 신뢰할 수 있고 탄력적이기 위해 양국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부연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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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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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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