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국제전자박람회(CES)' 참석차 방미 중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년까지 안전기준·보험제도 등 레벨4 출시기반을 완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8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자율주행 전문기업 모셔널을 방문해 "제도적 불확실성을 제거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노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8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자율주행 전문기업 모셔널을 방문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이번 방문은 글로벌 자율주행 산업을 주도하는 미국의 기술수준과 정책방향을 진단하기 위해서다. 2027년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2025년 자율주행 버스·셔틀 도입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 정책과 세부 실행전략을 국제 동향에 맞춘다는 취지다.

모셔널은 현대차와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사인 미국 앱티브(Aptiv) 합작을 통해 2020년 3월 설립된 자율주행 전문기업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을 통해 라스베가스를 중심으로 호출형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일반인에 제공하고 있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최고경영자(CEO)가 기술 현황과 미국 내 정책 여건에 대해 브리핑하고 원 장관과 국제공조, 기술협력, 제도 혁신 등에 대해 논의했다. 면담 후에는 모셔널의 자율주행 기술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서비스도 직접 체험했다.

원 장관은 "앞으로 다양한 민간기업은 물론 국제사회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공조를 통해 다각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소통의 교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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