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일 9000명이 사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보건정보 분석업체 에어피니티(Airfinity)는 중국의 일부 지방 당국의 집계치 발표와 보건 전문가들의 분석을 토대로 이같이 추산했다.
이는 일주일 전 업체가 분석한 중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사망자 추산치의 약 2배로, 중국 내 바이러스 확산이 가속화하면서 사망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어피니티는 12월 들어 중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0만명에 도달했고, 한 달도 안 된 사이의 누적 감염자는 1860만명일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정점은 내년 1월 13일로, 하루 370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후행지표인 사망자의 경우 1월 23일에 정점을 기록, 하루 최대 2만5000명이 사망할 것이란 암울한 예측이 나온다.
12월부터 내달 23일까지 누적 사망자는 무려 58만4000명에 달할 것이며,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는 중국 전역에서 170만명이 숨질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베이징의 응급대원들이 환자를 발열 진료소로 이송하고 있다. 2022.12.09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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