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가 내년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앞두고 막바지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는 대안으로 거론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기 위해 오영훈 지사는 29일 오전 10시 서울 김포공항 출국장에서 서울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책자를 나눠주며 제주 고향사랑기부제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독려했다.
30일에는 김해국제공항 국내선을 찾아 고향사랑기부제와 제주감귤 대표 브랜드 '귤로장생'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29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 출국장에서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나선 오영훈 제주지사.[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2.12.29 mmspress@newspim.com |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 원까지로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은 주민 복리증진과 지역공동체 사업 예산으로 사용할 수 있어 지방재정 확충에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 지사는 "제주에서 좋은 추억을 쌓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거나 청정 자연환경을 확인한 많은 분이 제주를 마음의 고향으로 여긴다"며 "제주에 고향사랑기부를 해주시면 청정 제주를 지키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제주를 사랑하는 모든 분이 세액 공제와 제주도 특산품을 받으면서 제주의 청정 자연환경 보존에 기여하고 복지․문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는 29일 오후 5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전담 조직(TF)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그동안 고향사랑기부제 추진상황을 총괄 보고하고, 각 실‧국별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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