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권리 보호해야…편의성 높여 나갈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재량근로시간제를 명문화하는 근로기준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재량근로시간제는 신기술 연구개발 등 대통령령으로 정한 특정 분야에 한해 근로시간과 업무수행 방식을 노사합의로 근로자 재량에 맡기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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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고궁박물관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0.11 leehs@newspim.com |
일반 근로자들처럼 '나인투식스(오전 9시~오후 6시)'로 출퇴근하지 않고, 근로자가 근로 시간을 재량껏 스스로 결정해 근무하는 형태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유연근로시간제로 '탄력적 근로시간제'와 '선택적 근로시간제', '재량근로시간제'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재량근로시간제'는 탄력적 근로시간제,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달리 별도의 조항으로 규정하지 않고 근로시간 계산의 특례(58조) 중 하나로 규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재량근로시간제가 법률에 존재하고 있음에도 근로자들이 이를 알지 못해 다양한 유연근로시간제도와 비교하기 어렵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황보 의원은 "근로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익숙하지 않은 법률용어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가능한 신속히 개정안을 통과시켜 근로자들이 다양한 유연근로시간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