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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北 무인기, 안보 부실함 드러내...尹대통령 대오각성해야"

기사입력 : 2022년12월28일 11:01

최종수정 : 2022년12월28일 11:01

"안보 책임자 대통령이 심각성 인식 못해"
"北, 9.19 군사합의 강력 규탄...엄중 경고"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우리 군이 북한의 무인기 격추에 실패한 것을 두고 "우리 국방 안보태세가 매우 부실하고 기민하지 못하고 무능하단 점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광주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오 각성하길 촉구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16 leehs@newspim.com

지난 26일 북한 무인기가 우리나라 영공을 침범했으나 우리 군은 탐지 능력 부족 등으로 격추에 실패했다.

이 대표는 "무인기가 휴전선을 넘어 서울 인근까지 무려 5대가 7시간이나 비행을 하다가 격추하지도 못하고 다 되돌아 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말 '안방 여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대통령의 태도가 심각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거 아닌가 생각을 하게 한다"며 윤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이 대표는 "일단 북한에 9.19 군사합의 위반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경고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남북 관계를 이렇게 긴장 속으로 몰아넣고 한반도 평화위기를 초래하면 결코 안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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