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 여양고등학교가 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등 명문 대학 합격자를 다수 배출했다.
28일 여양고교(사립)에 따르면 수시모집 최초합격자 발표일인 지난 15일 서울대 2명, 의대 2명, 치의예과 1명, 약학과 3명 등 자연계열 최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서울대를 비롯해 주요 대학 입시에 합격자 대거 배출 [사진=여양고등학교] 2022.12.28 ojg2340@newspim.com |
또한 성균관대 1명과 한양대 2명, 이화여대 1명, 건국대 1명, 동국대 1명 외 가톨릭대와 상명대 등 수도권 소재 대학에서도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특히 교대 입시에서는 경인교대 2명과 광주교대 11명, 공주교대 1명, 전주교대 1명, 대구교대 1명, 청주교대 1명, 진주교대 3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3학년 인원이 130명에 불과한 농어촌 고등학교인 여양고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개별화된 학교생활기록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개교 51주년인 여양고등학교는 그동안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서 번번이 불합격의 고배를 마셨던 것과는 달리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둬 상위권 대학에 대거 합격했다.
김현명 교장은 "최근 정시모집에서도 서류평가가 도입되는 등 정성평가의 중요성이 강화되는 추세다"며 "학교 교육과정이 대학의 평가 방향과 긴밀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수년간 학교 특색에 맞는 교육과정을 연구하고 학생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들을 구축해온 결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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