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현장직원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수서발 고속철도 SRT 운영사 에스알(SR)과 SR노동조합은 직무 중심 보수체계(직무급제) 도입을 전격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SR은 지난 8월 노사 소통 워크숍에서 이끌어낸 직무급제 도입에 대한 노사 공감대를 바탕으로 하반기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지난 23일 직무 중심 보수체계 도입 성과를 도출했다. SR 노사는 앞서 지난 1일, 8년 연속 무분규 임금 및 단체협약에 합의한 바 있다.
이종국 SR 대표이사 등이 지난 1일 8년 연속 무분규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여하고 있다. [사진=SR] |
SR은 철도산업 혁신을 선도하자는 노사 공감대 형성이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SR은 직무급제 도입에 대한 직원의 수용도를 감안해 올해는 전체 보직자를 비롯한 스텝직원에 우선 적용하고 내년에는 현장 직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종국 대표이사는 "이번 합의는 정부가 지향하는 직무 성과 중심 합리적 보수체계 개편으로의 첫 걸음"이라며 "향후 직무급 범위 확대를 통해 연공성을 완화하고 직무 중심 보수체계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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