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청·..정밀조사 결과 '이상 없음' 결론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사무실 바닥재에 균열이 생겨 시민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건물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이상 없음'으로 결론났다.
21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해당 건물에 대해 비파괴검사 방법을 활용해 바닥 균열 현상이 발생한 정밀조사 등 내부 결함을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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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바닥재 균열로 '사무실이 무너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된 광주 서구 치평동 건물 주변에는 폴리스라인이 설치됐으며 현장을 통제하던 경찰은 철수한 상태이다. 2022.12.21 ej7648@newspim.com |
서구와 소방당국의 사고 당시 추정대로 바닥재 균열 원인은 추운 온도에서 온풍기를 작동해 실내 온도 차가 심해지면서 일부 바닥 타일이 위로 들뜨는 현상이 발생했다.
겨울철이면 세라믹 타일을 쓰는 사무실에서 비슷한 신고가 종종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건물 주변에는 현재 폴리스라인이 설치됐으며 현장을 통제하던 경찰은 철수한 상태이다.
서구는 이날 해당건물에 대한 출입 제한 조치를 전면 해제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12시 30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6층짜리 건물 5층 사무실에서 바닥 타일이 금이 가고 건물이 무너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해당 건물에 있던 직원 이씨는 "평소 안 들리는 '쩍쩍' 하는 소리가 갑자기 나면서 사무실 바닥 쪽, 타일이 금이 가고 있었다"며 "너무 놀라 핸드폰만 들고 직원들과 함께 대피했다"고 말했다.
출동한소방과 경찰은 건물 안에 있던 사람 등 30여 명을 긴급 대피시키고 해당 건물 내외부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이후 건물 강도 등 정밀 검사를 실시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