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샌드박스 네트워크와 협력해 게임 역기능 예방 교육 및 건전 게임 윤리교육 프로그램을 모든 학교에 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샌드박스 네트워크는 국내 최대 MCN(유튜브를 통한 다양한 분야의 협업체) 유튜브 기업이다. 이들은 유튜브 창작자 관리, 콘텐츠 제작, 디지털 저작권 관리, 프로그램 기획 등 그동안 축적된 디지털 콘텐츠 정보와 SW·AI 교육, 다양한 인력풀을 활용해 부산교육청과 협력에 나섰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오른쪽 네 번째)이 19일 부산교육청에서 샌드박스 네트워크 관계자와 게임 역기능 예방 교육 및 건전 게임 윤리문화 조성을 위한 논의를 한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부산시교육청] 2022.12.19 |
이번 조치는 게임으로 야기되는 청소년들의 문제점들을 게임전문가, 심리상담사와의 상담을 통해 개선하고, 학생들의 올바른 게임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학생·학부모·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건전 게임 윤리교육을 통해 e스포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학습에 게임의 긍정적 요소를 접목한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한다.
학부모들에게는 자녀들의 게임 과몰입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방법들을 안내하여 게임으로 시작된 일상의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다.
e스포츠 관련 직업군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학생들의 진로·진학과 관련된 상담 및 전문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부모님들은 우리 아이들이 왜 그토록 게임에 몰두하는지를 생각하기보다는 단순히 게임을 하지 말라고만 다그친다"면서 "그러나 인터넷이든 모바일이든 게임은 이제 대다수 청소년들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임은 이미 하나의 문화이자 우리나라 수출 콘텐츠의 70%가량을 차지할 만큼 거대한 산업이 되었다"며 "㈜샌드박스와의 협력을 통해 부산에서도 e스포츠 산업을 주도할 건전한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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