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둔촌주공과 함께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서울 성북구 장위자이 레디언트가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서울 성북구 장위자이 레디언트 해당지역·기타지역 1순위 청약에서 전체 956가구 모집에 3833명이 지원해 평균 4.0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전체 16개 타입 중 9개 타입이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예비 당첨자 5배수를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경쟁률이 6 대 1 미만일 경우 후순위 청약을 받는다. 마감되지 못한 타입은 9일 2순위 청약을 받으며 여기서도 인원을 채우지 못하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게 된다.
장위자이 레디언트 조감도 [자료=GS건설] |
청약 결과를 살펴보면 가장 작은 전용면적 49㎡는 전 타입에서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59㎡은 전평형 1순위 마감했다. 84㎡는 84E형을 빼고 전 평형에서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반면 추첨제가 적용돼 1주택자도 참여가 가능한 97㎡은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같은 기대 이하 청약 성정은 10억원이 넘는 높은 분양가 때문으로 보인다. 장위자이 레디언트의 분양가는 3.3㎡당 2834만원으로 전용 84㎡형의 경우 9억원 초반대에서 10억원대다. 다만 전 주택형에서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가장 큰 주택형인 전용 97㎡는 11억 620만~11억9830만원 선이다. 중도금 전액 이자 후불제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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