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군 등 인구감소로 소멸위기에 몰린 전국의 9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대응에 나선다.
29일 괴산군과 인천 강화군, 경남 거창군, 경북 고령·영덕군, 전남 신안군, 강원 양양·철원군, 전북 임실군은 괴산군청 대회의실에서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했다.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준비위원회 발족식.[사진= 괴산군] 2022.11.29 baek3413@newspim.com |
소멸 위기 지역의 발전 방향 모색과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인구감소지역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준비위원장에는 송인헌 괴산군수가 선출됐다.
협의회 명칭은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로 정했다.
이날 참석 지자체 관계자들은 ▲수도권에 집중된 일자리 분산을 위한 경제구조 개편 대책 요청 ▲인구감소지역의 기본 인프라와 행정서비스 구축을 위한 재정지원 확대 요청 ▲인구감소지역 내 규제로 인해 소멸위기를 겪는 지역에 대한 규제완화 정책 요청 등을 공동 제안하기로 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앞으로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시각이 아닌 인구감소지역의 관점에서 지속가능성을 함께 연구하고 고민하며 상생협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