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인턴기자 = 쏘카의 월단위 차량 대여 서비스 이용자가 늘고 있다.
쏘카(대표 박재욱)는 월단위 차량 대여 서비스인 '쏘카플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1월 ~ 10월 기준) 대비 약 151%, 신규 계약차량 수는 약 134% 이상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차출고 지연과 금리 인상으로 인한 여파로 분석된다.
쏘카플랜은 1개월 단위로 최대 36개월까지 기간과 차종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다. 쏘카플랜 출시 약 3년 만인 2022년 8월 누적 계약 2만 건을 달성했고, 지난 10월에 2만 2천건을 돌파하며 월 1천 건 이상 신규 계약이 이루어지고 있다.
[사진=쏘카] |
쏘카플랜은 수도권을 포함해 부산, 대전, 광주, 대구, 경북 등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고, 신차부터 중고차, SUV, 전기차까지 다양한 차종을 이용할 수 있다.
쏘카를 이용하는 연령대도 다양해졌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쏘카플랜 이용자 연령대는 20대 23.1%, 30대 30%, 40대 27.3%, 50대 15.7% 등으로 고르게 나타났다.
대여 기간이 길어질수록 대여요금이 낮아지는 구조지만, 이용자들은 주로 1개월단위의 계약을 선호했고 계약을 1개월씩 갱신해 이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박미선 쏘카 넥스트본부장은 "최근 신차 수급 문제와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부담 증가 등으로 차량 구매를 주저하는 고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고객 수요 조사를 통해 앞으로도 합리적인 이동이라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구독 상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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