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사상자 발생 대학 46곳
교육부, 이태원 참사 관련 점검 회의
전문상담교사·전문상담사 대상 트라우마 심리지원 연수 실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대부분의 연령대가 10대~20대에 몰려 있는 가운데 학생 1만명 이상이 트라우마 등 심리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이태원 참사 관련 점검 회의'를 열고, 학생심리지원 추진 및 지원 등을 점검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주호 신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7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하고 있다. 2022.11.07 kilroy023@newspim.com |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위(Wee)센터, 위(Wee) 클래스를 통해 직·간접인 사고의 경험으로 트라우마 등 심리적 지원을 호소한 학생은 1만1641명(1311건)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학교는 학생들에 대한 전문가 심층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하다고 요청할 경우 정신건강 전문의와 심리회복 상담을 연계하는 조치를 추진 중이다.
현재 교육부 지정으로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 및 위(Wee)닥터 사업이 추진 중이다. 위닥터는 정신과 전문의가 위기감이 높은 학생에 대해 원격으로 전문 상담 자문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사상자가 발생한 46개 대학은 사고 발생 이후 167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교육부는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심리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초중등 전문상담교사·전문상담사를 대상으로 '트라우마 심리지원 온라인 연수'를 실시하고, 학생들의 심리회복에 집중할 방침이다.
대학생들에 대해서는 다음달 9일까지 집중심리 치료를 지원하고, 집단·개인상담 등 여러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외국인 유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심리·정서지원 서비스에 대한 안내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부총리는 "학생심리지원은 다각도로 추진하고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후속 지원 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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