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임명
"이명박 정부 교과부 장관 시절 추진 정책 부작용 수용"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교육부 장관에 임명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7일 정부 세종청사에 도착해 "교육개혁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경청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제가 여러 가지 부족한 경험과 역량을 갖고 있지만 최선을 다해 교육개혁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특히 경청하고 소통하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반드시 교육개혁을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후보자였던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0.28 leehs@newspim.com |
사회부총리로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이후 심화된 사회격차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사회부총리로서의 선결 과제를 묻자 "무엇보다도 사회격차가 코로나19 이후 많이 커졌다. 부처 간 칸막이 때문에 1개 부처가 해결하기 힘든 난제들이 많이 있다"며 "사회부총리로서 부처 간 협력을 통해서 사회격차 문제를 해소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부총리가 이명박 정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재임 때 추진했던 정책에 대해 교육계의 비판이 거세다. 이 부총리는 당시 자사고와 마이스터고를 신설하고 입학사정관제, 학업성취도평가를 도입하는 등 교육 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책이 100% 현장에 접목돼 기대했던 효과를 다 거두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그 당시에 많은 노력을 했지만 부작용이 있었다는 것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시대와 환경이 많이 바뀐 만큼 새로운 접근으로 소통하고 경청하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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