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상 해남문화예술관…행안부, 11일 시상식 개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제24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전에서 에스엔디유통이 운영하는 부산 진영복합휴게소가 대통령상(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행안부가 화장실문화시민연대와 함께 개최하는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전은 올해로 24번째를 맞았으며 올해에는 지방자치단체를 포함 전국 74개소 화장실이 응모했다.
대상인 대통령상은 ㈜에스엔디유통의 진영복합휴게소 화장실이 차지했다. 이 곳은 가야시대 고분 이미지를 본뜬 돔형 구조의 미술관 외형으로 설계된데다 넓은 중앙정원을 마주하고 있어 자연 채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세면대에 1인1거울을 부착하고 밝은 조명을 설치해 이용자의 편의를 더했으며 'ㄱ자'형 화장대를 배치해 공간효율성을 높였다. 남자 소변대를 벽 부착형으로 설치해 청소의 편이성이 높다는 평가도 받았다.
대통령상에 이어 국무총리상(금상)은 해남군의 해남문화예술회관 화장실이 각각 차지했다. 이 곳은 다양한 이용 계층을 배려해 유아용 변기·높낮이가 다른 세면대, 절수형 자동수전, 재실 감지기(센서) 등을 설치했다. 행안부 장관상(은상·동상) 수원시 해우재 등 15개소가 수상했다. 서울교통공사 7호선 대림역 화장실 등 10개소는 특별상을 받았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국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이용 환경 구축과 성숙한 이용 문화를 조성해 나가는데 시민단체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