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0일 정발산역 열차 치임사고 관련 압수수색
고용부 "반복 중대재해 사건 엄정조치할 계획"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고용노동부가 올해만 네번째 중대재해 사망사고를 낸 한국철도공사(코레일)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고용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8일 오전 9시부터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 사무실과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사무실 등 4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9월 30일 경기도 고양시 정발산역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한 사건과 관련한 것이다. 당시 근로자 A씨는 스크린도어 통신장비 교체 준비 작업을 하던 중 역에 진입하던 열차에 치여 숨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지난 6일 저녁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7일 오전 서울 영등포역 인근 탈선사고가 발생한 철로에서 코레일 긴급 복구반원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2.11.07 mironj19@newspim.com |
고용부는 기본적인 안전 조치를 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로 보고, 한국철도공사 사고 현장에서 산업안전보건법에 규정된 안전 조치를 준수했는지 철저히 살피겠다는 방침이다.
고용부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사업장에 대한 감독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반복적으로 중대재해가 발생하는 사건에 대해서 엄정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3월 14일 대전 열차 검수고 끼임 사고(1명 사망), 7월 13일 서울 중랑역 치임 사고(1명 사망), 9월 30일 고양시 정발산역 치임 사고(1명 사망)에 이어 이달 5일 의왕시 오봉역에서 치임 사고(1명 사망) 등 중대재해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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