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무궁화호 열차가 서울 영등포역에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 서울지하철 1호선 상하행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6일 서울시와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3분경 경부선 영등포역 부근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했다.
이 사고로 뒤 따르던 KTX 등 후행 열차들이 오후 9시부터 광명역에서 대기하며 철도 운행이 중단됐다. 이와 함께 같은 노선을 이용하는 코레일·서울교통공사의 수도권 광역전철 및 서울지하철 1호선 상하행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후 1시간 여가 지난 오후 9시40분경 탈선 열차가 일부 복구됨에 따라 수도권 전철 양방향 운행이 재개됐다. 인명피해는 사망자 없이 부상자만 30명으로 집계됐다.
코레일에서는 이번 주말 두 번의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 오후 8시20분 경기 의왕시 오봉역에서 입환(차량정리) 작업을 하던 직원(남·33세) 한명이 화차에 부딫혀 사망한 바 있다. 이어 만 하루가 갓 지난 사이 또다시 열차 탈선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무궁화호 열차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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