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독 교류 140주년, 교류협력 강화안 논의
북핵 문제 글로벌 대응책 논의, 지역 정세 등 교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방한한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 및 지역 현안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2022.06.21 photo@newspim.com |
양국 정상은 이와 함께 한반도를 포함한 주변 정세에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북한은 연이어 탄도미사일과 방사포 및 해안포 등을 발사하며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 2일에는 단거리탄도미사일이 동해 북방한계선을 넘어 우리 측 해역으로 떨어졌고, 3일에는 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의 강도를 더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핵무기의 소형화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7차 핵실험 역시 모든 준비를 끝내고 시기를 조율 중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양 정상은 이같은 상황에서 북핵 위기와 관련해 글로벌 대응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원칙에 입각한 엄격한 대응을 주장할 가능성이 크다.
내년 한독 교류 140년을 앞두고 한국과 독일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이날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애도의 뜻을 밝히고 한국 국민들을 위로할 것으로도 보인다,
독일 대통령의 방한은 4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월에는 미국 뉴욕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관계 발전 방안과 경제 안보 이슈, 글로벌 공급망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