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경찰은 정신질환자 응급 입원을 돕는 현장 지원팀을 신설·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지역경찰관이 응급 입원 과정에서 직면하는 부담감을 해소하고 관계기관과 협업체계 강화·입원 연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현장지원팀은 오는 2일부터 운영되며 자해를 하거나 타인을 공격할 가능성이 높은 정신질환자에 대해 지역경찰·형사·여청기능 등의 현장 경찰관이 지원을 요청하면, 즉시 출동해 대상자를 인계받은 뒤 응급입원 등 보호조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전남경찰청 전경 [사진=김대원 기자] 2022.11.01 dw2347@newspim.com |
기존에는 현장 경찰관이 출동부터 응급입원 조치까지 전남의 경우 짧게는 2시간, 길게는 6시간씩 관내를 이탈하여 치안 대응력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남경찰은 현장지원팀의 신속한 정신질환자 인수와 응급입원 처리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자리한 국립나주병원 내 설치로 경찰-의료기관-정신건강복지센터 간의 협업체계가 마련되어 그동안 일선 현장에서 불만 사항 중 하나인 유관기관 간 정신질환자 대응도 효율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경찰 관계자는 "응급입원 처리시간 단축으로 자·타해 위험성이 높은 정신질환자를 한층 더 안전하게 보호하고, 현장 경찰관의 고충해소로 본연의 임무에 집중함으로써 치안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