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마약을 투약했다며 경찰에 자수했던 20대 남성이 하루 만에 다시 마약을 하고 재차 자수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 등 4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2시30분쯤 경찰서에 찾아와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남성과 서울 종로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주사기를 이용해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자수했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수사한 후 귀가 조치했다.
이후 A씨는 지난 18일 오전 4시30분쯤 또다시 112에 전화해 서울의 한 숙박업소에서 남성 2명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자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필로폰과 투약용 주사기 수십 개를 발견하고 A씨 등을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흥분 상태가 가라앉아 죄의식이 들어 자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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